인천3차 동시분양 분양권 매물이 쏟아지면서 프리미엄이 낮게 형성되고 있다.
19일 인천일대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3차 동시분양 당첨자 발표직후부터 분양권 매도 의뢰가 계속되고 있다. 매물이 쏟아지면서 프리미엄 또한 하루사이에 최고 200만~300만원 가량 떨어지고 있다.
송도아파트의 경우 발표 첫날 총 3,000 가구중 100~200개의 매도물건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기타 지역 아파트들도 20~30%에 해당하는 분양권 물량이 중개업소에 나와 있다는게 현장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전혀 매수세가 붙지 않고 있다.
매물이 쏟아지면서 프리미엄 또한 떨어지고 있다. 인천 송도 풍림, 금호 33평형 프리임엄은 첫날 1,200만~1,300만원(로열층 기준)에 형성됐으나 매수세가 뜸하자 900만~1,000만원선까지 내려갔다. 비로열층은 300만~400만원선에 매물이 나와있다. 검단 금호, 마전 대주 등도 로열층의 경우 300만~4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어 있다. 그외 계양 금호, 서구 신명, 풍림 등은 로열층은 200만~300만원, 비로열층은 수십만원 선의 낮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프리미엄이 낮게 형성되는 데도 불구하고 매수세는 뜸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매도 물건은 쌓이는데 실제 매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
인천시 서구 부동산113 오병찬사장은 “당첨자 중 실수요자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대다수가 시세차익을 노린 청약자”라며 “계약일이 가까워 올수록 프리미엄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고 전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