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 해외파견 임원 선정 착수

◎“전체 30% 배치… 대선직후 단행할듯”대우그룹이 해외본사제 도입과 관련, 임원들을 대거 해외로 전진배치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해외파견임원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그룹은 지난 27일 전 계열사에 공문을 보내 ▲국내잔류 임원 ▲해외파견 임원 ▲인력개발원 재교육 임원 등을 분류, 다음달 5일까지 회장비서실 인사팀으로 보고토록 지시했다. 이에따라 각 계열사는 자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인사고과및 분류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동유럽과 파키스탄 등 해외현지사업장을 방문중인 김우중회장이 다음달 5일 귀국, 각사가 제출한 이 보고서를 토대로 최고경영자및 임원들의 해외전진배치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인력개발원의 재교육자로 분류되는 임원들중 일부가 임원 및 국내조직 축소 움직임과 맞물려 퇴임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대우의 한 관계자는 『2000년까지 전체 임원 1천2백명중 절반인 6백명을 해외에 전진배치시키기로 한 만큼 올해 전체임원의 30%이상이 해외에 배치될 것』이라며『인사시기는 다음달중반까지 실무작업을 거쳐 대선이 끝난 후 바로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는 연내 해외주요지역에 해외본사체제를 구축하고 최고경영자와 임원들을 대거 현지에 파견, 세계경영을 가속화하면서 경영진의 세대교체도 추진할 계획이다.<이용택 기자>

관련기사



이용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