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임상의학연구센터(소장 이현철)가 최근 국제실험동물기구로부터 고등동물 실험기관 최고 등급인 완전인증(Full Accreditation)을 획득했다.
연세의대는 지난해 비영리 국제기구인 미국 국제실험동물관리공인협회(AAALAC)로부터 연구시설 전반에 대한 실사를 받은 후 완전승인을 받았다. 실사 후 협회는 완전인증과 조건부 인증ㆍ인증부족 등 세 단계로 평가를 내리는데, AAALAC의 인증을 받은 국내기관 중 단 한차례 실사를 걸쳐 완전인증을 받은 곳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연세의대의 완전인증 획득은 마우스나 랫트 등 소형 동물보다 심사가 더 엄격한 고등동물인 개와 돼지 등에 관한 시설 및 프로그램으로 받은 것이어서 또 다른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1962년 170평 규모의 의대 동물실험실로 출발한 연세의대 동물실험 시설은 1996년 임상의학연구센터 발족과 함께 실험동물부로 확대 개편되어 현재 600여평 규모에 국제수준의 시설을 구비하고 수천 여 마리에 이르는 각종 동물에 대한 의학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박상영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