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겨울철 가스 수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주 ALNG사와 액화천연가스(LNG) 도입계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발표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올 4월부터 2010년 3월까지 7년간 모두 320만톤을 들여오되 겨울철에 전체 물량 가운데 80%를 들여올 예정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말레이시아 MLNG사와도 앞으로 7년간 연간 150만톤씩 모두 1,050만톤의 가스를 도입하는 중기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계획이다. 특히 말레이시아측과는 연간 50만톤을 추가로 도입할 수 있는 옵션을 계약 내용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협의중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보통 20~25년에 걸쳐 들여오는 장기계약을 체결하지만 이번 계약은 중기계약인
데다 국내 LNG 수요가 몰리는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도입하는 게 특징“이라며 “겨울철 수급불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