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금속 특수소재산업 진출

◎반도체 연결도선 골드본딩와이어 등 개발 판매LG금속(대표 최구명)이 전자공업용 특수소재산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 국내 최대의 비철금속업체인 LG금속은 최근 반도체에 들어가는 골드본딩와이어(GBW)와 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용 Cr­에천트(크롬식각재)를 자체개발, 판매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GBW는 반도체 칩과 리드프레임을 연결하는 도선역할을 하는 것으로 금으로 만든다. 이 회사 관계자는 『동제련 과정에서 부산물로 연간 60톤의 금을 생산하고 품질도 런던귀금속시장에 상장될 만큼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를 이용한 사업다각화를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순차적으로 2백억원을 투자, 연 20만 킬로피트(KF)인 생산능력을 2000년까지 10배인 2백만KF로 늘릴 계획이다. 크롬식각재는 컴퓨터 모니터로 쓰이는 TFT­LCD를 얇게 깎아내기 위한 부식원료로 LG가 해외합작 업체에서 도입하는 희토류를 이용한 제품이다. 이 회사는 합작투자한 중국이나 베트남의 희토류광산에서 들여오는 원료를 이용해 자체 보유하고 있는 질산세륨암모늄(크롬식각재의 원료) 양산기술로 연산 2천톤 규모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LG는 이밖에 산업용 특수자석사업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전북 정읍에 전해동박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박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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