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째 대중교통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프랑스에서 공무원과 교사 등이 가세해 ‘최악의 화요일’을 맞았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공무원, 교사 등 30여개 이상의 프랑스 공직근로자 노동단체는 정부의 공무원 감축계획에 반대하고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24시간 총파업에 나섰다.
프랑스 정부는 내년에 퇴직하는 공무원 3명 중 1명을 충원하지 않음으로써 내년에만 2만2,900여명의 공무원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중 절반 가량인 1만1,200여명은 교육공무원이다. 이번 파업에는 공공병원, 중앙은행, 우편ㆍ기상ㆍ통신 노조, 오를리 공항의 공항관제사, 신문배급업자 등 수만명이 참여했다. 지난 8월 의회를 통과한 대학자치법에 반발하는 전국의 대학생은 물론 일부 고등학생들까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