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자동차주 ‘비중확대' 기아차는 ‘보유’ 의견

자동차주에 대해 ‘글로벌 성장’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대우증권은 “자동차업종은 2005년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회복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라면서 “환율이 안정된다면 주가도 상승추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반기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했다. 조용준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세계 최강의 경쟁력을 지닌 일본 도요타, 혼다자동차는 해외생산체제 확보를 통해 엔고라는 위기를 넘겨왔다”면서 “추가적인 원화절상이 크지 않다면 하반기 세계시장에서 한국업체들의 시장점유율 증가폭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대식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경우 올해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3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보유’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도 현 주가보다 낮은 1만3,600원을 제시했다. 기아차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대우증권의 경우도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8%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의 불안정성을 감안, 현대자동차에 5% 할인한 8.3배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1만5,700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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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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