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스카펠스 TNT 홍보담당 이사

"성장비결은 인력관리 83년이후 파업 없어"


"TNT는 우편, 특송, 물류 세 사업분야가 있지만 앞으로는 우편과 특송부문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암스테르담의 TNT 본사의 피에터 스카펠스(사진) 홍보담당 이사는 급변하는 물류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가기 위해 TNT는 수익률이 높은 두 사업부문에 전력을 모아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위해 지난해말 물류(Logistics)사업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그는 "우편사업, 특송사업 부문의 네트워크가 물류 사업 네트워크와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기대와 달리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류부문을 접은 또 하나의 이유도 소개했다. "2009년 1월1일부터 EU 우편시장이 개방돼 EU 국가내 우편시장에는 어떤 업체나 진입할 수 있고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질 것입니다. TNT는 국제 메일에 큰 강점을 지녔고 각국의 우정국과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어 기대가 큽니다" 전자 메일과 인터넷의 발전으로 우편시장이 준 것은 사실이나 은행이나 보험회사 등 우편을 사용하는 시장이 여전히 크다는 것이다. 그는 TNT의 지분과 관련, "네덜란드 정부가 10%를 소유하고 있으나 EU법에 따라 정부 소유의 지분을 매각해 차츰 비율을 낮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TNT는 또 스페인과 포르투갈 시장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TG플러스(스페인)와 합병하고 동유럽의 경제 성장에 따라 폴란드,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에도 진출을 모색 중이라고 했다. M&A를 통해 성장을 추진하는 이유는 각국 업체들이 해당 지역을 잘 알고 많은 지역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중요한 한마디를 덧붙였다. "TNT의 성장 비결은 인력관리에 있다고 봅니다. 1983년이후 TNT는 한번도 파업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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