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한나라당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은 1일“한나라당에서 어느 교육감 후보가 우파의 대표라는 것을 당원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선거관련법은 특정 정당의 교육감 후보 지지를 금지하고 있으나 그는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당 선대위 회의에서“교육감 선거에 우파후보들이 난립하고 있어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나 현행‘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은 정당의 선거 개입을 금지하고 있다. 현행 선거법 역시 정당의 선거에 관여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고 후보자 본인이 정당에 가입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이에 대해“사실 당에서 교육감 선거에 관하여 개입을 하느냐 마느냐를 선관위에서 주시하고 있다는 한다”면서도“하루라도 전 지역에서 개별적으로라도 당원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전교조를 두둔하거나 전교조 출신 후보들이 소위 좌파 후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들은 교원평가를 반대하고 북한의 입장에 동조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후보들”이라면서“어느 후보가 좌파후보인지, 우파후보인지 분명히 가려서 투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