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988년 설립된 국민연금이 지금까지 국민들로부터 받은 보험료는 306조원이며, 이 기간 동안 기금운용수익금은 178조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그 동안 지급된 연금 급여(84조원)을 제외하면 국민연금의 적립금은 400조원을 넘는다.
설립 당시 5,279억원의 기금에서 출발한 국민연금은 2003년 100조원을 돌파했으며, 2007년에는 200조원을 넘어섰다. 또 지난 2011년 300조원을 돌파한 후 불과 2년 만에 100조원이 불어났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국민연금의 규모는 작년에 일본의 공적연금펀드, 노르웨이의 국부펀드, 네덜란드의 ABP에 이어 4위를 기록했으나 올 1ㆍ4분기에 ABP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