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오늘의 관심주] 강원은행

 - 저가 매수주문 유입 3,000만주 거래지난 5일동안 거래없이 하한가를 기록했던 강원은행이 모처럼 3,000만주 가까이 거래돼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은행은 현대종금을 흡수합병한데 이어 조흥은행과 합병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동안 투자자들은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 증권업계는 일단 낙폭이 과대한 점때문에 저가 매수주문이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조흥은행의 주가와 비교할때 3분의 1수준에 불과해 은행주를 선호하는 일반이 몰려들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같은 매수세에도 불구, 강원은행의 주가는 결국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하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문가들은 현대종금의 대주주인 현대그룹측이 강원은행을 통해 은행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산되면서 매물이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흥은행과 합병한후 정부가 현대의 은행업진출을 허용할지 의문인데다 현대그룹도 자체적으로 은행업진출계획이 없음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이와함께 조흥은행과 합병한후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작용했다. 이날 저가의 대량매수는 강원은행의 주가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이라는게 증권업계 은행업종담당자들의 분석이다. 결국 강원은행의 주가가 회복세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정부와 대주주인 현대그룹이 조흥·강원 합병은행에 대해 구체적인 지원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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