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월마트 금융서비스센터 내년말까지 1,000개로


세계 최대 소매할인점인 월마트가 내년 말까지 금융 서비스 센터를 1,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마트가 올해 말까지 금융 서비스 센터를 현재의 두 배인 450개로, 또 내년 말까지는 1,0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월마트의 금융센터는 4,000개에 225개 설치돼 있다. 월마트 파이낸셜 서비스 회장인 제인 톰슨은 "고객들은 금융서비스 센터에서 돈을 교환하거나, 개인수표를 현금으로 바꿀 수 있으며 공과금을 납부할 수도 있다"면서 "우리는 그들에게 좀 더 안전한 장소에서 돈을 관리하도록 카드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WSJ는 월마트의 금융센터는 비금융회사의 은행업 진출을 못하도록 한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금융업을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월마트는 비자 인터내셔널과 제휴해 비자직불카드를 판매하는 등 비은행 금융상품을 늘리고 있다. 월마트측은 1주일에 평균 200만회 이상의 금융 서비스를 수행하면서 고객 1인당 한달에 40달러를 절약한다고 밝혔다. 한편 AC넬슨은 월마트 고객 중 42%가 연간 4만달러 이하의 소득자라고 지적했으며 컨설팅그룹인 톰슨은 미국 인구의 20%가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데, 월마트의 주요 타깃은 이들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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