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 S5의 설명서와 포장상자에 100% 재활용 종이 포장재를 사용했으며, 고효율·저부하 충전기도 적용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충전기 케이스는 자연분해 비닐 포장재와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포장재에 사용된 잉크도 석유 화학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콩기름 잉크를 적용했다.
이는 갤럭시S3 이후 주요 스마트폰에 꾸준히 적용해온 방침으로, 갤럭시S4 당시에는 100% 재활용 종이 포장재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00여톤 절감했다. 갤럭시S4가 한국은 물론 미국과 영국, 독일 등 6개국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는 성과도 거뒀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기술 선도를 위해 '바이오 케이스'와 '바이오 나일론', '바이오-UV 코팅 도료' 등 차세대 친환경 소재로 각광 받는 바이오 기술도 지속 개발해 갤럭시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대중화하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기업의 책임도 커지고 있다"며 "친환경 기술 개발과 갤럭시 시리즈 적용을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