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위 소셜커머스업체인 미국 리빙소셜이 해킹 공격을 당해 개인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리빙소셜은 26일(현지시각) 자사의 컴퓨터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고객 5,000만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피해를 봤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을 비롯해 리빙소셜이 진출해있는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가입 고객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회사 측은 본사와 컴퓨터 시스템이 다른 한국과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는 해킹 피해가 없었다고 전했다.
팀 오쇼너시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해커들이 리빙소셜 사이트 가입자들의 이름과 생년월일, 이메일 주소 등을 열람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미 당국과 조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객들의 로그인 암호와 신용카드 정보는 해킹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