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버스, 지하철 이용객들도 대중교통 요금 환승 할인제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인천시, 철도청과 협의를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시와 인천시 사이를 오가는 승객들에게도 요금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티머니 카드를 이용해 서울 버스를 탄 후 수도권 전철, 인천 지하철(부평∼인천 구간), 인천 버스 순으로 환승하는 승객은 인천 버스 기본요금을 50% 할인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인천버스를 타고 인천지하철로 갈아타는 승객은 지하철 요금(800원)의 50%를 할인 받고, 또 수도권 전철을 통해 서울지하철이나 서울버스를 이용할 경우 통합거리비례요금제에 따른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서울-인천 간 환승 할인제 시행에 따라 수도권 지역에서 환승 할인이 안 되는 구간은 서울 버스-경기도 버스, 경기도 버스-수도권 전철, 인천 버스-수도권 전철 등 3구간만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