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리아나화장품] 빠르면 12월중순경 코스닥 등록예정

이 회사는 지난 88년 설립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화장품업계의 「빅3」가운데 하나로 성장했다.이 회사가 이처럼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것은 「오렌지색 엔시아」, 「머드팩」 등 매년 히트상품을 창출했기 때문이다. 특히 화장품산업에 브랜드 가치가 직접 가격에 반영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점에 착안해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주력, 코리아나화장품만의 브랜드를 이미지를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창사이래 한번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다. 최근 3년동안의 실적만 보더라도 이 회사의 성장속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매년 2배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록하며 순이익도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 96년 40억2,4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97년에는 78억8,900만원, 98년에는 102억1,200만원 등 매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들어서도 이같은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이미 상반기에만 1,382억원 매출에 경상이익 198억6,200만원, 순이익 133억700만원을 달성하는 등 경영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등록 주간사인 대우증권은 코리아나화장품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장품업계의 확고한 지위와 지속적인 연구개발투자를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과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수익성과 성장성이 우수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코리아나의 공모가격은 원이다. 이 회사의 재무구조를 보면 얼마만큼 내실경영을 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번에 코스닥공모가 이루어지면 지난해말 현재 176.4%에 달하는 부채비율을 「0」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향후 재무적 안정성은 보다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다각화와 신기술 개발도 활발하다. 삼성물산으로부터 「아스트라 클래식」 상표 전용사용권 계약을 체결, 스포츠전용 화장품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인터넷쇼핑몰 등 신유통사업을 추진중인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코리아나화장품은 고기능성 고부가가치 제품개발과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세계 유수의 화장품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꿈을 펼처가고 있는 것이다. 청약일은 18·19일 이틀이며 빠르면 12월중순경에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다./고진갑 기자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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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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