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아테네올림픽에서 양태영 오심 사건을 유발한 체조 심판들이 미국의 스포츠 전문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선정한`올해의 바보'에 뽑혔다.
SI는 29일(한국시간) `올해의 바보'에서 아테네올림픽 체조심판들을 1위로 꼽으면서 심판들이 채점을 제대로 하지 못해 양태영 대신 미국의 폴 햄에게 개인종목 금메달이 돌아갔다고 밝혔다.
SI는 아테네 체조 심판들 때문에 폴 햄이 고생했다며 체조 심판들은 예전의 복싱, 피겨스케이팅처럼 올림픽 오심의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밖에 관중석에 뛰어들어 팬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미국프로농구(NBA)의 론 아테스트(인디애나 페이서스), 관중석에 의자를 집어던진 미국프로야구(MLB)의 프랭크프란시스코(텍사스 레인저스), 프로풋볼(NFL) 슈퍼보울에서 하프타임 공연 도중 젖가슴을 드러낸 가수 재닛 잭슨도 `올해의 바보'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