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한솔제지(004150)

인쇄용지값 인상으로 매출 늘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인쇄용지 업황이 구조적인 호황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연속 내수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 지난 2000년 이후 6개월 연속 내수가격이 상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러한 호황세는 오는 2009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솔제지의 인쇄용지 내수가격은 지난해 6월에 톤당 82만원을 저점으로 10월 91만원, 11월 92만원, 12월 94만원까지 15%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무림페이퍼가 동해펄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50만톤 설비 증설 계획을 발표했지만 공장 가동은 2011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따라서 단기간에 공급이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 결과적으로 올해에도 추가적인 내수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 지난 해 상반기 인쇄용지 산업의 구조조정, 미국 상무부의 반덤핑 무혐의 판정에 따른 대미 수출량 증가로 수급 불균형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솔제지의 지난 4ㆍ4분기 매출액은 3,019억원, 영업이익은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증가, 6.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속적인 내수가격 인상을 통해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펄프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것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12,076억원, 영업이익은 84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1%, 92.5% 증가할 전망이다. 이 같은 점을 감안, 한솔제지의 목표가를 1만9,000원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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