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권면직된 경찰고용직 노조원 5명이 복직을 요구하며 벌이고 있는 고공시위가 7일 오전 8시30분 현재 25시간째를 맞고 있다.
노조원 문모(33)씨 등 5명은 6일 오전 7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40m 높이의 CCTV 철탑 위에 올라가 지금까지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말 경찰청의 직제개편으로 직권면직된 이들은 이달 말 시행되는 기능직공무원 신규채용에서 면직자 87명 전원의 재고용을 주장하고 있다.
노조원 30여명도 CCTV 철탑 아래 여의도공원에서 동조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경찰청 측과의 면담을 통해 복직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고공시위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1개 중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면서 자진해산을 설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