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용자 「체어맨」 양산/어제 평택공장 준공식… 생산 돌입

쌍룡자동차(대표 이종규)는 25일 경기 평택공장에서 독일 벤츠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고급 대형승용차 「체어맨」의 생산공장 준공식을 갖고 양산에 들어갔다.쌍용은 다음달 14일 하얏트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한다. 쌍용은 벤츠와 지난 93년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95년 공장건설에 착수, 2년동안 1천9백억원을 투입했다. 공장규모는 3만평의 부지에 연간 5만대 생산규모. 이에따라 쌍용의 생산규모는 지프형 10만대, 이스타나 등 상용차 7만대를 합쳐 연간 22만대로 늘어나게 됐다. 쌍용은 이 공장이 설계단계부터 자동화 계획을 수립해 컴퓨터통합 생산관리체계를 실현하는 등 최첨단의 완전자동화 시스템을 갖췄고, 품질불량시 담당자가 라인의 흐름을 멈추게 하는 라인스톱제와 최첨단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춰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쌍용은 이날 준공식과 함께 양산에 들어가 올해 3천대를 시작으로 내년 3만대, 99년부터는 5만대 이상을 생산해 국내외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쌍용은 내년부터 대형차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수출에 나서 2000년에는 수출비중을 절반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쌍용은 이번에 3천2백㏄급 ▲체어맨 디럭스 ▲체어맨 슈퍼디럭스 ▲체어맨 리무진등 3개 모델을 생산하고, 내년부터는 2천8백㏄와 2천3백㏄, 2천㏄급등 여러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석준 그룹회장, 김석원 그룹고문, 이종규 사장을 비롯해 기술제휴선인 벤츠사 관계자, 협력업체 대표, 그룹사 임직원 등 1천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회장은 『세계 최고수준의 성능과 품질을 보유한 체어맨의 품질과 고객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세계적 명차로 키워나갈 것』을 당부했다.<박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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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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