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2일 오리온에 대해 실적개선이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주가 재평가가 진행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4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기창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중국 제과사업 매출액은(수출제외) 지난해 834억원에서 오는 2009년 2,083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지난해 46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은 2009년 228억원으로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이익 회수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중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지닌 로컬업체, 기술력을 겸비한 다국적 업체 등과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초코파이’가 독점적인 시장 지위를 점유하고 있고 ‘고래밥’ 등 비스킷류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기창 연구원은 “중국 지역 제과사업 성과에도 불구하고 오리온의 주가는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였다“며 “중국 제과사업이 본격 이익 회수기에 진입한 만큼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주가 재평가 과정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