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시전망] 대형주 위주의 순환매 가능성 염두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하면서 그동안 글로벌 증시와의 디커플링을 해소하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31일 “코스피가 1월 내내 꼬인 수급과 환율 변수에 따른 부담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이러한 흐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원달러 환율이나 엔화의 급격한 움직임이 당분간 진정될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것이다.


여기에 꼬인 수급에도 펀드환매 감소와 연기금 매수 확대로 변화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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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1월 들어 해외 주요지수가 대체로 상승세를 기록했음에도 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던 코스피의 점진적인 동조화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최근 지수 반등은 특정 대륙만의 현상이 아니라 글로벌 주요국의 공통된 특징으로 수출 산업을 중심으로 한 한국 경제에 글로벌 경기를 시차를 두고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원화와 엔화가 당분간 현 수준을 중심으로 등락하면서 그 동안의 급격한 움직임이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원달러 환율은 정부의 1,050원에 대한 강력한 방어의지와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이 저항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결국 코스피의 반등 가능성과 함께 코스닥이나 중소형 종목 중심에서 소외되었던 대형주 중심의 순환매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며 “아울러 기존 악재의 완화로 그동안 짓눌렸던 종목의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성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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