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로봇청소기 시장도 경쟁 가열

초기 단계인 로봇청소기 시장에 삼성전자와 대우일렉이 뛰어들 예정이어서 올해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고 시장의 저변이 확대될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로봇청소기 시장에는 LG전자와 중소업체들만이 제품을 내놓고 있으나 올해는 삼성전자와 대우일렉이 자체 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모델을 개발해놓고 시장 상황을 감안해 출시 시기를 조율중이며 올 상반기중에는 제품의 판매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일렉도 최근 미국에서 열린 '2006 IHS' 전시회에 로봇청소기를 처음으로 선보인 데 이어 올해 안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대우일렉의 제품은 먼지가 쌓인 곳을 자동으로 세밀하게 추적하는 먼지센서가장착돼 있어 침대밑 등 구석진 곳의 먼지도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 대우일렉은 시장상황을 검토해 출시시기를 결정하고 해외 수출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로보킹'브랜드로 로봇청소기를 출시하고 있는 LG전자는 2003년 1세대 제품 출시에 이어 작년 7월에는 가격을 대폭 낮추고 성능을 향상시킨 2세대 제품을 선보였으며 또다시 가격을 낮춘 차세대 제품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고가의 대기업 또는 해외 업체의 제품과 저가의중소업체나 중국산 제품들이 선을 보였으나, 삼성과 대우의 제품이 출시되면 본격적인 경쟁이 이뤄져 가격도 대폭 낮아지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로봇청소기도 이제 가격이 점차 낮아지고 성능이 개선됨에 따라수요가 늘어나는 등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제품 출시를 검토하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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