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KOTRA] 브라질사태에 비상체제 돌입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브라질 금융위기의 확산과 관련, 본부와 미국 및 남미지역 무역관을 중심으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KOTRA는 현재까지는 브라질 사태의 향방을 전혀 점칠 수 없어 브라질 연방정부및 주정부, 미국 정부, 국제통화기금(IMF)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브라질을 포함, 남미지역 국가와의 교역시 외상거래를 지양하고 미국이나 유럽계 은행이 보증을 서는 신용장을 근거로 거래할 것을 업계에 당부했다. KOTRA 관계자는 『브라질 연방정부와 미나스제라이스주 정부간 협상이 원만히 타결되지 않을 경우 브라질은 모라토리엄(대외채무 지불유예)이나 채무상환 재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경우 남미경제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브라질에 선박, 자동차, 섬유, 가전 등 품목에서 17억달러(전체 수출의 1.2%)어치를 수출했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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