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악기가 미국 피아노제조업체 스타인웨이의 지분 매각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익악기는 3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12.87% 오른 1,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최근 6거래일 동안 주가가 40% 가까이 폭등한 상황이다.
삼익악기는 미국 스타인웨이의 지분을 매각해 50% 이상의 투자 수익을 거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사모펀드인 쾰버그 앤드 코는 스타인웨이 이사회에 공개 매수를 제의했고, 스타인웨이 이사회에서 이를 받아들였다. 삼익악기가 공개매수에 응할 경우, 1,3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손에 쥐게 된다. 삼익악기는 지난 2009년부터 3차례에 걸쳐 약 850억원에 스타인웨이의 지분 26.38%를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