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반도체] 64메가 D램 현물시장 가격 '연일하락'

16일 업계에 따르면 64메가D램 가운데 거래물량이 가장 많은 ‘8메가X8 PC-100’의 15일 미국 현물시장 가격은 개당 13.99-15.14달러를 기록, 전달보다 0.5달러가량 하락했다.‘8메가X8 PC-100’의 가격은 이달초 20달러 안팎선에서 보합세를 유지했으나지난 11일 16.46-17.81달러로 떨어진데 이어 12일 15.94-17.25달러, 13일 14.92-16. 13달러, 14일 14.41-15.58달러 등으로 5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의 현물시장 가격은 타이완 지진 발발 직전 최고 15.58달러를 나타냈다가 지진 발발 이후에는 최고 21.46달러까치 치솟았었다. 한편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 국내 반도체업체들은 생산량의 80% 이상을 고정거래선인 IBM, 컴팩 등 대형PC업체들에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수출하고 있으며 이들에대한 수출가격은 현물시장가격의 하락추세와 달리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정거래선 수출가격은 제품에 따라 10-13달러 범위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삼성의 평균수출가격이 10달러 안팎에서 최근 12달러선까지 상향조정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대전자 역시 매주 또는 2주단위로 고정거래선 수출가격을 상향조정하고 있는데 회사 관계자는 "현물시장 가격이 계속 하락하는 가운데 고정거래선 수출가격이계속 상승, 두 가격사이의 격차가 갈수록 좁혀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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