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신생아 학대 사건과 관련해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전면 수사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여러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신생아 학대 사건은 단순한 장난으로 받아들일 만한 사안이 아니다"라며 "대부분 사례가 방어능력이 없는영아들을 상대로 한 범죄행위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특히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사건으로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비슷한 사례가 발견될 경우 범법 사실이 확인되면 아동복지법 위반 등혐의로 형사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서울시내 모 대학병원의 신생아 학대 의혹사건과 관련, 서울경찰청에 진상파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요 병원의 홈페이지 및 관련 사이트 등에 대한 검색을 통해 신생아 학대 사례가 더 있는지 확인 작업을 벌이는 한편 모방범죄 가능성도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