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하이닉스, 작년 영업이익 2조240억원

하이닉스반도체[000660]는 지난 해 해외법인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970억원, 영업이익 2조240억원, 순이익 1조7천23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4천243% 증가하면서 흑자로 전환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2조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고 하이닉스는 설명했다.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1조4천500억원, 영업이익 4천590억원을 기록해 2003년3분기 이후 6분기 내리 흑자를 냈으며, 순이익은 2천8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 매출의 17%를 차지한 시스템IC 사업부문 매각에 따라 매출은 전분기보다 9% 가량 줄었고, 급격한 환율 하락으로 원화 기준 매출 및 손익도 영향을 받았지만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및 D램 출하량 증대로 메모리 매출은 10% 늘었다고말했다. 본사 기준 작년 전체 실적은 매출 5조8천640억원, 영업이익 1조8천460억원, 순이익 1조6천930억원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4분기 매출은 3분기보다 13% 감소한 1조3천420억원, 영업이익은 14% 줄어든 4천200억원, 순이익 1천860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시스템IC 사업부문 매각을 계기로 메모리반도체 전문회사로출반한 첫 해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냈고, 차입금도 2004년 말 연결기준으로 약 2조원을 줄여 차입금 비율을 40%대로 낮췄다고 밝혔다. 또 ST마이크로, 프로모스 등 해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D램시장 점유율에서도 세계 2위 자리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경영구조 개선 및 사업구조조정 △위기경영체제 구축 △중장기 성장기반 확충 △핵심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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