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10㎡를 팔면 아파트 28㎡가량을 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단위 면적당 아파트 가격 대비 상가가격은 서울ㆍ경기보다 지방으로 갈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민은행과 상가정보 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가격은 802만원, 상가 1층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2,231만원으로 상가가 평균 278% 높았다. 상가는 전국에서 분양되고 있는 7만319개 점포를 대상으로 했으며 총 연면적은 1,034만3,959㎡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단위 면적당 상가가격이 아파트의 212%로 가장 낮았고 경기(272%), 인천(324%), 광주(329%) 순이었다. 이 격차는 지방으로 갈수록 확대돼 대전 393%, 울산 394%, 대구 403%, 부산 430% 등으로 나타났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지방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증가해 아파트 가격은 낮은 반면 상가 공급은 감소해 격차가 벌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