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세종시 오피스텔도 분양 훈풍 불까

'푸르지오 시티'등 이달 첫 공급<br>공무원 상당수 나홀로 이주 많아<br>도시형 생활주택 등 인기 끌 듯

대우건설 '푸르지오 시티' 조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분양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세종시에 이달 중 오피스텔 첫 분양이 이뤄진다. 상당수 부처 공무원들이 나홀로 이주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세종시 내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달 중으로 세종시 1-5생활권에서 '세종시 푸르지오 시티(조감도)'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전용 22~44㎡ 1,036실로 구성된 세종시 푸르지오 시티는 중앙행정타운에 인접해 있고 주변에 각종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수익형 부동산으로서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룸형뿐 아니라 전용 37~44㎡의 투룸형도 갖춰 수요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상 4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옥상정원, 20층에는 비즈니스 라운지, 미팅룸, 게스트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1-5생활권에서는 계룡건설이 240가구 규모의 오피스텔ㆍ도시형 생활주택 복합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고 우석건설 역시 600여실 규모의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주차장 관련 합의점을 찾지 못해 아직 분양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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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청 측은 오피스텔은 물론 도시형 생활주택도 1가구당 1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건설사들은 원룸형 주택의 경우 전용 60㎡당 주차장 1대를 짓도록 한 주택법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현재 계룡건설은 건축 심의를 거쳐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고 우석은 심의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이 밖에 시행사인 DS네트웍스가 1-5생활권 C20-2블록에서 800여실의 오피스텔을 짓기 위해 건축 심의를 요청한 상태이며 개인 사업자 2명도 사전 자문을 받고 있어 세종시 내 오피스텔ㆍ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은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으로 아파트 당첨이 어려워지면서 자격이 덜 까다롭고 소형 위주로 공급돼 자금 부담이 적은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에 실수요자는 물론 임대수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했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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