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판교 11월분양 1만6,157가구

건교부, 개발계획변경안 확정

오는 11월 판교 신도시에 일반분양 1만2,246가구, 공공임대 3,911가구 등 모두 1만6,157가구의 아파트가 일괄 공급된다. 주상복합(1,266가구), 국민임대주택(5,784가구), 연립주택(511가구) 등 8,034가구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85㎡ 이하) 아파트의 수도권 1순위 청약경쟁률은 772대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토지공사와 주택공사ㆍ경기도ㆍ성남시 등 판교 신도시 사업시행자가 제출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19일 최종 승인했다. 변경안은 환경부와의 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 개발밀도를 ㏊당 96명에서 86.4명으로 줄인데 따른 것으로 이로써 총 주택 수는 2만9,700가구에서 2만6,804가구로 2,896가구 줄고 수용인구도 8만9,100명에서 8만412명으로 8,688명이 줄어들게 됐다. 11월 일괄분양되는 아파트의 평형별 가구 수는 60㎡ 이하 406가구, 60~85㎡ 7,274가구, 85㎡ 초과 4,566가구다. 박상규 건교부 복합도시기획단장은 “판교 신도시의 11월 일괄분양에는 문제가 없다”며 “판교 신도시의 아파트 입주시기는 하수처리장과 용인~서울 고속화도로가 완공된 후인 2008년 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량감소와 함께 주상복합 등이 내년에 분양됨으로써 11월 일괄분양되는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더욱 높아지게 됐다. 실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수도권 1순위 청약경쟁률은 772대1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수도권 35세 이상 5년 무주택자와 40세 이상 10년 무주택자의 청약경쟁률은 각각 206대1, 102대1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성남 지역 40세 이상 10년 무주택 최우선 순위도 당초 예상했던 72대1보다 높은 89대1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택지조성 원가는 당초 추정했던 705만원보다 38만원 많은 평당 743만원으로 결정돼 분양가도 그만큼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택지가 조성원가로 공급되는 18평 이하 406가구의 평당 분양가는 809만~887만원 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18~25.7평은 아파트 건설용지 감정평가가 완료되지 않아 산정하기 어렵지만 900만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판교 신도시의 경우 개발밀도 하향조정으로 주택 수는 줄어들었지만 용적률은 160.5%로 당초 계획(162.4%)과 비슷하다. 동판교의 평균 용적률은 175%, 밀도는 ㏊당 105명이고 서판교는 각각 148%, 69.4명이다. 한편 건교부는 동판교에 85㎡를 초과하는 민간 중형 임대주택 297가구를 시범 공급해 중산층의 자가보유주택 패턴 변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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