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진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슈퍼마켓을 지원하기 위해 유통 전문가로 구성된 '슈퍼 닥터'를 구성해 내달부터 상담 서비스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슈퍼 닥터는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소매업 관련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됐으며, 1차로 내달 3일부터 시내 SSM 입점 예정지의 반경 1㎞ 안에 있는 중소 상점 636곳을 대상으로 무료 진단을 실시한다.
점포당 컨설팅은 최대 5회까지 가능하며 컨설팅 결과 교육이 필요할 경우에는 소상공인진흥원 및 고객서비스 전문기관과 연계해 경영노하우, 고객관리, 시장 확보전략 등 현장체험 위주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2차 진단은 이미 SSM이 진출해 있는 지역의 1km 이내 2,000여개의 점포를 대상으로 하며 향후 5,900여개의 점포로 확대할 방침이다.
슈퍼닥터의 컨설팅을 원하는 중소 슈퍼마켓은 오는 20일부터 서울시 생활경제담당관(02-6321-4-28)에 수시로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슈퍼 닥터로 활동할 전문가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 슈퍼 닥터는 서류심사와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하는데 1회 컨설팅당 10만원 가량을 지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