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J오쇼핑 추가 상승 가능"

중국 사업 성장세 부각, 주가도 경쟁 업체보다 덜 올라


CJ오쇼핑이 중국 사업의 성장세와 주가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며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수급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CJ오쇼핑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6거래일 연속 오르며 14.10%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1.83%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CJ오쇼핑의 최근 급등 배경으로 중국 사업의 성장을 꼽고 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상하이의 동방CJ오쇼핑에 대한 수익성 둔화 우려가 제기됐지만 1ㆍ4분기에 적립금, 인건비 등 일시적인 비용증가 요인이 발생해 2ㆍ4분기부터는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동방CJ홈쇼핑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43.1% 성장한 9,3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물가 상승이 최고점에 온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면서 CJ오쇼핑 등 중국 관련 업종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실적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 사업에 국한된 밸류에이션이 아닌 해외사업, 특히 중국 쪽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CJ오쇼핑은 최근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오름세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2거래일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억원, 27억원 어치 사들였다. 남옥진 연구원은 “CJ오쇼핑이 지난해 많이 올랐기 때문에 현대홈쇼핑이나 GS홈쇼핑이 올 초 이후 30% 가까이 오를 때 함께 못 올랐다”며 “그러나 그 동안 팔았던 기관이 다시 순매수에 나서고 있고 외국인도 순매수에 동참했기 때문에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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