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쇳물서 車까지…자원순환형 사업구조 완성"

현대 일관제철소 준공

8일 충남 당진에서 열린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준공식에서 이명박 대통령,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등이 준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송광호(오른쪽부터) 의원,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이 대통령, 정 회장, 정세균 민주당 대표, 조석래 전경련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 /당진=손용석기자

현대제철이 지난 1978년 현대그룹의 인천제철 인수 32년 만에 일관제철 사업의 꿈을 마침내 실현했다. 8일 현대제철은 이명박 대통령,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2,500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당진공장에서 '일관제철소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을 알렸다. 현대제철은 1953년 국내 최초 철강업체(당시 대한중공업공사)로 출범한 지 57년 만에, 1973년 포스코 고로가 첫 쇳물을 쏟아낸 지 37년 만에 민간기업 최초로 일관제철소 준공의 역사를 쓰게 됐다. 정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일관제철소 준공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쇳물에서 자동차에 이르는 세계 최초의 자원순환형 사업구조를 완성하게 됐다"며 "다시 태어난 현대제철이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현재 가동되고 있는 연산 400만톤 규모의 제1고로 외에 오는 11월 제2고로를 완공, 연간 조강생산 1,950만톤 규모를 갖춰 세계 12위권 철강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는 모두 6조2,300억원이 투자돼 약 3년6개월 만에 완공됐다. 설계단계부터 녹색제철소를 추구해 총 투자비의 8.5%인 5,300억원을 친환경 설비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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