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글로벌 리츠펀드 수익률 급등

경기회복 추세 힘입어 최근 1주일 평균 8%로 "투자 대안"


최근 경기 회복 추세에 힘입어 글로벌리츠펀드의 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펀드전문가들은 보통 부동산시장의 움직임이 경기에 후행하는 데다 인플레 우려 등을 감안할 때 리츠펀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글로벌리츠펀드는 최근 1주일 평균 수익률이 8.02%(10일 기준)로 대안투자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원유펀드는 같은 기간 수익률이 5.86%, 금 펀드는 0.79%에 그쳤다. 특히 농산물펀드는 대안펀드 중 유일하게 수익률(-0.32%)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리츠펀드는 상업용 부동산을 운용하면서 나온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는 상품으로 부동산 가격이 실물경기에 후행하는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그러나 인플레 헷지 기능을 갖고 있는 만큼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으로 돌아서면 수익률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혜준 대우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 과정을 겪으면서 부실한 리츠업체들이 퇴출 되거나 체질개선에 성공했고 각국 정부에서도 리츠업체들을 위한 지원책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들어 경제 회복 움직임이가시화하자 리츠펀드가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와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리츠 수익률도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자들로서는 분산투자 대안으로 글로벌리츠펀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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