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로 투자 5兆 막혀"
전경련 보고서
문성진 기자 hnsj@sed.co.kr
삼성전자ㆍ쌍용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들의 수도권 공장설립 투자계획이 2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중 5조원 가량이 정부의 수도권 공장 규제로 투자가 가로막힌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수도권 공장입지 애로실태 및 개선과제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금액을 명시한 26개 업체 대부분은 수도권에 공장 증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 업체들의 투자금액은 27조4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15개 업체는 수도권 규제로 공장설립이 지체되고 있다고 답했고 이로 인해 지체된 투자규모는 4조9,453억원에 달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27조원의 수도권투자계획중 삼성전자 화성반도체공장, 쌍용차의 평택공장 등 이미 투자가 허용된 것이 22조원 가량 되고, 나머지 15개업체 5조원 가량의 투자가 지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5/07/12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