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조선사 등 수요업체들과 협의해 이달 30일 주문량부터 후판 가격을 톤당 25만원씩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조선용 후판 가격은 톤당 101만원에서 126만원으로, 비조선용 후판 가격은 104만원에서 129만원으로 조정된다.
동국제강은 후판 원재료인 슬래브 수입가격이 지난 4월 850달러 수준에서 3ㆍ4분기부터 1,200달러(브라질산 도착 기준)까지 치솟게 되는 등 국제적인 원자재가 상승으로 제품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동국제강이 후판 가격을 올린 것은 2월 9만5,000원, 4월 19만원 인상에 이어 세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