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국 인터넷쇼핑 폭발] 하반기 86억불... 2배로

최근 들어 사이버 공간이 미국내 최고의 쇼핑센터로 각광받고 있다.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가 친숙한 쇼핑 수단으로 부상되면서 연말을 맞아 온라인 공간에 몰려드는 고객들로 관련업체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정보서비스업체인 보스턴 컨설팅그룹은 올 상반기중 44억달러에 불과했던 미국 온라인 판매업체들의 매출액이 하반기엔 두배로 불어난 8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연간 전체로 따지면 130억달러에 달하는 셈이다. 특히 연말 휴가시즌중 인터넷 거래를 통한 매출 규모는 지난 해보다 3배 정도 급증, 전자상거래업체들이 사상 유례없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 보스턴 컨설팅그룹이 온라인 쇼핑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11월말 한주 동안 판매규모는 지난 해보다 230%나 급증했다. 스카이몰사(社)의 경우 올 한해동안 인터넷 판매액이 지난해 30만달러보다 600%나 늘어난 21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온라인 고객들이 선호하는 주요 쇼핑목록은 의류, 책, 음반, 식품, 가전제품 등이며 주문 금액은 평균 55달러로 지난해보다 6% 정도 비싼 편이다. 이 바람에 AOL, 야후, 익사이트 등 인터넷 서비스업체들도 광고물량이 폭주, 올 4·4분기 매출액만 3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뉴욕 타임스나 월 스트리트 저널 등 미 주요 언론들은 이같은 사실을 들어 전자상거래가 연말 쇼핑열기를 주도하면서 「인터넷의 꽃」으로 활짝 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상범 기자】 <대/입/합/격/자/발/표 700-230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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