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세풀베다 원호병원」의 스코트 셔먼 박사는 의학전문지 아메리칸 하트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프레이밍햄 심장조사(1948년에 시작)에 참여하고 있는 남녀 2,372명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수명에 보탬이 되는 것은 과거에 했던 운동이 아니라 최근에 한 운동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셔먼 박사는 1956~1958년과 1969~1973년의 자료를 중심으로 이들의 육체적인 활동량을 조사하고 1973년 이후에는 이들 전체의 사망률과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1969~1973년 사이에 운동을 가장 많이 한 사람이 운동을 가장 적게 한 사람에 비해 1973년 이후 사망률이 39~4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973년 현재 이들중 심혈관 질환환자는 없었다.
그러나 1956~1958년 사이의 운동량은 전반적인 사망률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분석에는 물론 연령과 기타 요인들이 고려됐다. 셔먼 박사는 『운동량과 심혈관질환사이의 관계도 분석했지만 명확한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자의 경우 과거에 운동을 많이 한 사람이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낮게 나타났으나 여성은 반대로 높았다. 그 이유는 알 수 없다고 셔먼 박사는 밝혔다.
셔먼 박사는 어느 정도 운동을 해야 수명 연장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는 조사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몸을 별로 움직이지 않고 살아온 사람들은 지금부터 운동을 시작해도 늦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