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네빅 '대회 최소타' 혼다클래식 선두

스웨덴 골퍼 예스퍼 파네빅이 대회 54홀 최소타를 경신하며 미국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320만달러)에서 3일 연속 단독선두를 질주했다.올시즌 연속 컷오프 통과기록을 세웠던 최경주는 전날 이븐파 144타에 그쳐 컷오프 탈락의 쓴 잔을 마셨고, PGA투어 사상 두번째 최연소 3라운드 진출 기록을 세운 고교생 타이 트라이언(16)은 공동51위에 그쳤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코럴 스프링스의 헤런베이TPC(파 72)에서 속개된 이 대회 3라운드에서 파네빅은 6언더파 66타를 더해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지난해 J.P.헤이즈가 세운 이 대회 54홀 최소타(200타)를 2타 경신했다. 이로써 파네빅은 맹추격해 온 마크 캘커베키아(201타)를 3타차로 따돌린 채 단독 선두를 고수, 지난해 바이런넬슨 클래식 이후 10개월만의 우승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파네빅은 98년 미국무대 데뷔 이후 5승째를 거두게 된다. 파네빅은 이날 4, 6, 7, 9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기록 경신의 가능성을 높였으며 10번홀 버디로 기록을 일단 깼다. 파3의 15번홀에서 그린 미스로 보기를 하며 잠시 주춤했던 파네빅은 그러나 16, 18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결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16세 고교생 타이 타이론은 2언더파 70타를 쳤지만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51위에 주저앉았다. 타이론은 첫날 5언더파 67타로 공동10위에 올라 주위를 놀라게 했으나 부담감 때문인지 2라운드 공동38위, 3라운드 공동51위로 뒷걸음질치고 있다. 한편 최경주는 2라운드 합계 이븐파 144타로 컷오프 당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지난해말 2개와 올시즌 6개 등 PGA투어 8경기동안 계속해 온 연속 컷오프 통과 행진을 멈췄다.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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