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5년물 외평채 가산금리 0.1%P 붕괴 초읽기

기준금리 하락으로 금리비용 3천억 절감<br>국내 금융기관들 저금리시대 상품 대거 출시도 원인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를 나타내는 외국환평형기금 가산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또 경신, 0.1%포인트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 5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미국 재무부채권(TB)를 기준으로 0.14%포인트를 기록, 전날 0.16%포인트에서 0.02%포인트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5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8월30일 0.25%포인트로 떨어진후 지난달 14일 0.19%포인트로 처음 0.1%포인트대로 진입한데 이어 17일 0.18%포인트, 20일 0.17%포인트,22일 0.16%포인트로 계속 하락해 최근 5주동안 6차례나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의 0.40%포인트에 비해서는 0.24%포인트, 최근 한달전에 비해서는 0.1%포인트가 하락한 것이다. 국내 은행과 기업들이 해외에서 연간 200억달러(한화 약 24조원)를 빌려다 쓰고있는 점을 감안하면 차입금리 부담은 연간 4천800만달러(576억원) 가량이 줄어드는셈이다. 또 은행과 기업들의 금융 차입기간이 평균 5년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차입기간중 금리부담은 2천880억원 줄어들게 된다. 이같이 5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가 급속하게 하락하는 것은 국가신인도 상승도한몫 거들었지만 최근 국내 금융기관들이 외평채를 이용한 금융상품을 대거 출시한게 결정적인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10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도 美 TB기준으로 3일 연속 0.69%포인트를 기록, 연중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