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다음달 첫 번째 해외 출장지로 우리나라가 유ㆍ가스전 개발에 나서고 있는 이라크를 선택했다.
22일 지경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 장관은 다음달 8일께 이라크를 방문해 현지 유ㆍ가스전 사업 참여와 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라크의 경우 새 정부 구성 등으로 지난 1년간 우리나라의 고위 정부인사가 현지를 방문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양국 간의 산업협력 강화를 위한 어떤 결과물이 도출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이라크에서 석유와 가스 개발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에너지 공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최 장관과 함께 이라크 현지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석유공사가 주축이 된 한국콘소시엄은 쿠르드 지역의 바지안 광구에서 유전개발에 나서고 있고 한국가스공사는 아카스와 만수리야 가스전을 포함해 이라크 현지에서 4개의 유ㆍ가스전 개발권을 획득한 상태다.
한편 최 장관은 이라크 방문에 이어 지난 2009년 우리나라가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기공식 참석 등을 위해 UAE도 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