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EBS ‘스타 잉글리시’강사 학위논란으로 출연정지

EBS(대표 곽덕훈)는‘스타 잉글리시’ 강사 이선민씨를 학력ㆍ학위 논란이 불거져 출연정지를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EBS는 “그동안 논란을 불러왔던 이선민 씨의 학력과 학위의 진위와 관계없이 오늘부터 이선민 씨의 출연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하고 그동안 방송되었던 이씨의 강좌도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면서 “공신력 있는 기관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통해 미국 현지 조회와 검증을 의뢰해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이씨가 논란 과정에서 이미 강사로서의 권위를 잃었고 더 이상 시청자의 신뢰를 받지 못하게 돼 강의를 하는 것이 시청자 권익보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BS는 이에 따라 19일 오후 4시 방송 예정이던 ‘스타 잉글리시’를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했으며 EBS 홈페이지에서 이씨의 강좌들을 삭제했다. 가수 타블로의 친형이기도 한 이선민 씨는 방송계에 진출할 때 미국 브라운대를 거쳐 컬럼비아대 국제관계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딴 것으로 알려졌으나 석사과정은 마치지 못한 사실이 최근 알려져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이선민은 지난 9일 '스타 잉글리시' 홈페이지를 통해 “1996년 5월까지 석사과정을 밟았지만 2003년 한국에 들어올 때까지 트레이더로 일을 하며 결국 석사 과정을 끝내지 않았다”며 “이후 어학원이건 EBS건 제가 일한 곳에 단 한 번도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어떤 형태로든 거짓말한 적이 없다. 브라운대 학사 출신으로 굳이 그런 거짓말할 필요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스타 잉글리시’는 새로운 강사를 영입하는 대로 프로그램을 계속 방송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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