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연간 생산량 425만개 규모의 2개 중국 현지공장 준공식을 갖고 중국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한국타이어는 18일 중국 장쑤(江蘇)성 화이인(淮陰)시에서 중국현지공장인 장쑤한국타이어유한공사 준공식을 가진데 이어 21일 저장(浙江)성 지아싱(嘉興)시에서 또다른 현지공장인 지아싱유한공사 준공식을 갖는다.
한국타이어의 첫 해외공장인 장쑤공장은 한국타이어와 중국측이 85대 15의 비율로 총 9,6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연간 245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21일 가동을 시작하는 지아싱공장은 한국타이어가 100% 단독투자한 회사로 1억2,000만달러가 투입됐으며 연간 생산규모는 180만개에 달한다.
趙사장은 『2개의 중국공장 총생산량은 중국 년간 타이어소비량 5,000만개의 8.5%에 달하는 규모로 한국타이어는 중국내 3위 생산업체로 부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2002년까지 2개의 공장에 3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장쑤공장은 연산 630만개, 지아싱공장은 500만개 등 중국공장 생산규모를 총 1,130만개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투자가 완료될 경우 한국타이어는 중국 내 최대타이어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한국타이어는 중국공장 생산품의 브랜드를 「킹스타(KING STAR)」로 정해 국내서 생산하는 브랜드 「한국」과 별개로 중저가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초기 중국시장 내수와 수출비율은 3대7로 정했다.
/남경=정승량 기자S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