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영종브로드웨이 조성사업 물 건너가나?

"투자자 모집 난항" SPC 설립기한 6월말로 두 달 연기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영종하늘도시에 추진 중인 복합문화단지 ‘영종브로드웨이’ 조성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이 오는 6월로 연기됐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최근 영종브로드웨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중동계 투자사인 앵글우드홀딩스가 SPC 설립기한을 지난달 말에서 오는 6월말로 연장해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앵글우드홀딩스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두바이 사태, 국내 건설경기 위축, 제3연륙교 건설 지연 등으로 인해 SPC 설립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도개공은 앵글우드홀딩스 측에 자금조달 계획, 주요 투자자와의 진행사항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 제출을 요구했으며 이달 안에 해당 자료가 제출되지 않으면 사업이 종료될 수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 인천도개공 한 관계자는 “사업계획서를 제출받는 대로 이를 검토해 SPC 출자 타당성 용역과 이사회 승인, 주주협약 체결, 인천시 승인 등을 거쳐 이른 시일 안에 SPC 설립을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영종브로드웨이는 영종하늘도시 내 58만4,000㎡의 부지에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와 같은 뮤지컬 전용극장 10여개와 공연예술 테마파크, 야외공연장, 호텔, 오피스텔 등을 갖춘 복합문화단지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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