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불리 먹어야 일의 능률이 오른다며 하루 세 끼를 무료로 제공하는 회사' '가족들 대소사는 물론 개인 역량개발 지원을 위한 학비지원을 아끼지 않는 곳'.
웰크론이 복지 부문에서 수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처럼 대기업 부럽지 않은 촘촘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복한 중기씨 복지 부문에서 공로패를 수상한 이경주(사진) 웰크론 사장은 "걱정과 근심이 없어야 열심히 일할 수 있다"며 '출근하고 싶은 회사 만들기'라는 주제로 모범사례를 발표했다.
눈에 띄는 점은 직원들에게 하루 세끼를 모두 무료로 제공하는 것. 이 사장은 "배부르게 먹어야 능률이 오른다"며 "아침을 굶고 출근하는 직원들부터 퇴근 후 저녁 먹을 걱정을 하는 직원들까지 모두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리스타를 직접 채용해 사내 무료 카페를 운영, 직원들이 수시로 들러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장은 또 '건강한 신체에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온다'라는 철학을 갖고 사내 직원들을 위한 24시간 개방된 헬스장을 마련했다. 1년에 1번씩 전직원이 협동심을 기르기 위해 극기훈련을 떠나기도 한다.
직원들이 결혼할 때는 자신의 최고급 세단을 웨딩카로 쓰도록 흔쾌히 내어준다. 그는 "회사 구성원들이 좋은 차를 타고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라며 "이외에도 가족 대소사에 꽃다발을 배달해주는 이벤트도 함께 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 밖에도 직원들이 회사생활 도중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우수사원에 한해 석박사 과정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자녀학자금 지원과 주택마련을 돕기 위한 자금 등 세심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이 사장은 "작지만 세심한 배려로 행복한 회사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시대에 맞는 복지제도를 끊임없이 연구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장수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행복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1등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