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영상물 범람… 청소년·아동 보호폭력·음란비디오물로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VCR가 나온다.
대우전자(대표 배순훈)는 특정내용의 비디오물을 시청할 수 없는「시청제한VCR」를 세계처음으로 개발, 내년에 내놓는다고 18일 발표했다.
대우전자 VCR 연구소가 중소기업인 플라토사와 공동으로 지난 95년 11월부터 1년간 총5억원을 들여 이번에 개발한 시청제한 VCR는 최근 영화사전심의 위헌 결정에 따라 범람할 것으로 우려되는 유해영상물로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기위해 개발됐다.
이 테이프에는 ▲미성년자 관람불가 ▲고등학생이상 관람가 ▲중학생이상 관람가 등 등급별로 특정신호가 표시돼야 하며 소비자들이 이 등급에 맞춰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이 제품은 테이프 등급을 자동으로 판별, 입력된 비밀번호와 맞아야 테이프재생이 가능하다.
대우전자는 시청제한 VCR의 보급확대를 위해 테이프에 부착할 등급별 신호발생장치를 국내 전 비디오테이프 제작사들에 보급할 예정이다.<이의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