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열린 국제 규모의 디자인 공모전에서 KAIST 졸업생이 대상을 받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월27일 산업디자자인학과를 졸업, 미국 유학을 준비중인 박지민(24ㆍ여ㆍ사진) 씨가 주인공. 12일 KAIST에 따르면 최근 미국 로스앤젤스(LA)에서 열린 국제디자인어워드(IDA2008, International Design Award 2008)에 ‘산업디자이너를 위한 에코디자인개발 툴(RETHINKING CARD)’을 출품, 최종심사에서 프린트 에디토리얼 부문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LA의 하모니 골드 극장(Harmony Gold Theatre)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 씨의 작품은 IDA 2008년도 수상 작품집에 수록돼 미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박물관, 서점 등에 배포된다. 박 씨가 출품한 에코디자인(Eco design)이란 제품을 생산하는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피해를 줄이면서 제품 기능과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 친화 디자인을 의미한다. 박지민 씨는 “제품 디자인 개발 과정에서 지금까지 소홀하게 다뤄진 친환경 제품 개발에 디자이너들이 보다 효과적이고 유용하게 접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