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2014년의 마지막 거래일을 1% 안팎의 하락세로 마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00포인트(0.89%) 떨어진 1만7,823.0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21.45포인트(1.03%) 내린 2,058.90을,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41.39포인트(0.87%) 하락한 4,736.05를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S&P500지수는 11.4% 올랐고, 다우지수도 7.5% 상승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올해 13.4% 올랐다.
이날 뉴욕 증시 하락은 신년 휴가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고 유가 하락에 에너지 업종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미국의 주택거래 추이를 보여주는 선행지표인 잠정 주택매매 지수는 올해 11월 상승세를 보였다. 11월 매매 계약이 체결된 주택을 토대로 작성된 잠정 주택매매 지수는 104.8로 전달보다 0.8% 증가했다고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0.5%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반면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9만8,000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1만7,000 건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29만건을 웃도는 수준이다. 뉴욕증시는 2015년 1월 1일 휴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