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급락세 진정…소폭 상승(잠정)

전날 급락한 코스닥시장이 강한 반등을 시도했으나 무위로 돌아가고 급락세를 멈추는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2포인트(0.25%) 오른 574.61로 마감, 전날의 급락세는 일단 진정됐다. 전날 대비 6.2포인트 오른 579.39로 출발한 지수는 한때 583선까지 오르며 반등을 시도하는 듯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탄력을 잃고 힘없이 밀려났다. 상한가 39개를 포함해 453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하한가 17개 등 389개 종목은하락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국내 기관들이 매수세를 지속한 가운데 전날 지수 급락을 주도했던 외국인 매도세는 진정됐다. 기관은 15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장 초반 '팔자'에서 '사자'로 돌아서 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개인들은 209억원을 순매도, 하루만에 '팔자'로 방향을 바꿨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금속, 화학, 정보기기등이 오른 반면 운송, 종이.목재, 제약, 소프트웨어, 오락문화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LG텔레콤이 7.20% 상승, 전날 CID 요금인하 악재로까먹었던 낙폭을 거의 만회했다. 3.4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동기대비 9.1% 증가한 실적을 장중 발표한 GS홈쇼핑이2.82% 올랐고 CJ홈쇼핑도 3.51% 상승했다. 또 휴맥스도 0.22% 올라 4일간의 하락세를 멈췄으며 LG마이크론도 1.35% 올라하루만에 반등했다. 이에 비해 전날 지수 급락세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했던 NHN은 2.23% 하락 반전했다. 또 하나투어는 외국인 매도 공세에 8.17%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개별종목 중에는 CJ인터넷이 5.98%, 웹젠이 10.88% 각각 오르는 등 게임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또 국순당도 3.4분기 실적발표가 호재로 작용하며 3.78% 올랐고 최근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지속된 인터파크도 3.85% 상승, 사흘째 강한 상승 흐름을 탔다. 레인콤은 이날 대규모 중동 수주 공시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대형 새내기주인 SSCP도 상한가로 돌아섰다. 이밖에 현진소재, 태웅 등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동반 상승했고 엠파스, VK 등이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나래시스템, 에이스침대, 코람스틸 등은 각각 6일, 5일, 4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8천800만주, 2조1천639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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